사회김성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6개월 보름 만에 1천200명대 치솟은 가운데 정부는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초입 단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를 ′4차 유행의 초입′에 진입하는 단계로 판단한다″며 ″현 수준이 8월 초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통제관은 수도권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서울은 하루 평균 환자가 389명이 되고, 수도권은 1천명이 넘으면 4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늘과 같은 유행이 확산한다면 조만간 4단계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수도권 지자체와 협의해 서울 또는 수도권에 4단계 적용을 즉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36.3명으로, 직전주의 464.9명보다 171.4명이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