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최재형 前 감사원장 "'공감할 수 있는 후보' 이미지 부각시킬 것"

입력 | 2021-07-19 11:30   수정 | 2021-07-19 11:30
최근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공감할 수 있는 후보자란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오늘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나온 뒤, ″국민들께서 지지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 시장과의 만남에 대해선, ″시의회와의 관계에서 낮은 자세로 협의하고 설득하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봐 왔다″며 ″방역이나 부동산 정책 같은 현안을 중앙정부와 잘 협의하며 시정을 운영하는 부분에 대해 오 시장께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도자는 일방적으로 끌고 가거나 자기 주장을 설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의견을 경청하고 때로는 설득 당하며 나라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오 시장과의 대화에서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감사원장 취임 이후 관사로 입주하며 배우자 명의 아파트를 자녀에게 싼 가격에 임대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공직자 재산을 등록할 때 이미 법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검토를 끝낸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