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환경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입력 | 2021-07-20 14:00   수정 | 2021-07-20 14:01
환경부는 국토교통부가 협의 요청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오늘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의 의견을 받아 검토한 결과 협의에 필요한 중요사항이 재보완서에서 누락되거나 보완내용이 미흡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체적인 반려 사유에는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서식지 보호방안 미흡,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맹꽁이에 대한 영향 예측 결과와 ′숨골′ 보전 가치 미제시 등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한 뒤 그 동안 세 차례 보완 요청을 받았습니다.

오늘 최종적으로 반려됨에 따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려면 국토교통부가 반려 사유를 해소한 뒤 평가서를 다시 작성해 협의를 요청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