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05 12:34 수정 | 2021-08-05 12:35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통기한이 지난 빵 등을 재사용한 사건에 대한 본사 책임을 인정하고,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사과하라″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한국맥도날드는 폐기대상으로 정한 식자재를 버리지 않고 재사용한 행위를 인정하면서도, 그 책임을 아르바이트 노동자 한 명에게 물어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며 징계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사측은 식자재를 재사용하기 위해 스티커를 덧붙이는 ′스티커 갈이′로 드러난 유효기간 관리감독 실태를 공개하고, 전국 4백여 개 매장을 전수조사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유효기간을 늘린 날짜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식자재를 사용해온 사실이 공익신고자 제보로 통해 드러났고, 한국맥도날드는 ′스티커갈이′를 한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