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대리운전노조 "벼랑 끝 심정…긴급생계지원 요청"

입력 | 2021-08-18 14:38   수정 | 2021-08-18 14:38
전국대리운전노조는 오늘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책임지고 긴급생계지원과 필수노동자 지원 대책인 보험 단일화 조치가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조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오후 6시면 콜이 없다″며 ″어떤 기사는 일하러 나왔다고 한 콜도 받지 못하고 첫 차 타고 귀가하면서 가족들 생계 걱정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은 정부가 발표한 표준계약서 시행, 대리운전기사 보험 단일화 약속을 지켜달라″며 ″대리운전 노동자들의 생계 대책을 즉각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강규혁 전국서비스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생색내기만 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며 ″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업체들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