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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아
[특보] 동해 높은 파도…'오마이스' 곧 울릉도 도착
입력 | 2021-08-24 05:27 수정 | 2021-08-2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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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이번에는 태풍의 길목에 놓여 있는 경북 동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st-up ▶
네. 저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새벽까지 거세게 내리던 비는 조금 전 잦아 들어 지금은 거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바람의 세기도 약해져서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파도의 높이도 비교적 낮아졌는데요.
◀ 현장 카메라 팬 ▶
태풍은 현재 포항 부근을 지나고 있고, 잠시 뒤인 오전 6시쯤 울릉도 부근에 다가갈 것으로 보입니다.
◀ 서울 밑그림 스타트 ▶
이번 태풍 오마이스는 장마전선과 맞물려 큰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포항 구룡포 95.5mm를 비롯해, 경주 토함산 97.5, 영덕 42.6, 울진 21.8mm 등입니다.
특히 경북 동해안에선 시간당 최대 6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 피해는 경주를 중심으로 10여 건의 침수 피해가 소방서에 접수됐는데요.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에도 최대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3년 연속 침수 피해를 겪은 영덕군은 또다시 피해가 반복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빗물 펌프와 양수기 등을 총 동원해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동해상에는 최대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데요.
1천 5백여 척의 선박이 경북동해안 항구에 대피 중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오마이스가 오늘 오후 12시쯤 울릉도 북동쪽 해상에서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