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올해 7월까지 서울시 전동킥보드 화재 26건,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사회정혜인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현관문 앞 복도에서 갑자기 ′펑′하고 불꽃이 타오릅니다.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지더니, 이내 복도 전체가 연기로 뒤덮입니다.

가득 찬 연기는 사람이 있는 공동 주방까지 번지고, 불길은 더욱 거세집니다.

원룸텔 복도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서울시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는 총 70건으로, 이 가운데 47.1%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올해 7월까지 발생한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는 26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동킥보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충전은 현관문이나 비상구 근처가 아닌 실외의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해 달라”며 ″취침 이후나 장시간 외출 시에는 충전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제공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