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상재

"홍대 미대 교수, 학생에게 성관계 요구…파면해야"

입력 | 2021-09-08 13:25   수정 | 2021-09-08 13:25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의 교수가 학생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성폭력을 저질러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A 교수는 ′자신과 같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과 잠자리를 가져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잠자리를 강요했다″고 ″교육자로서 갖춰야할 윤리의식이 없고 학생의 인격과 존엄성을 크게 해친 A 교수를 파면하라″고 학교측에 요구했습니다.

공동행동 측은 사건을 공론화한 뒤 지난 한 달 동안 피해 사례를 모은 결과, 2018년부터 올해까지 10명 가량의 학생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A교수는 또 학생들을 동원해 개인적인 외주 작업을 시킨 뒤 합당한 보수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학생들은 법적 검토를 거쳐 다음 달 A교수를 형사고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