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정부가 다음 달 베트남에 10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내 접종에 충분히 활용하고 남는 여유 물량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베트남에 공여할 백신 종류 등을 묻는 질의에 ″백신 공여의 특성상 백신의 안전성과 수송방법을 검토해야 하고, 제약사와도 협의가 필요해 향후 협약 체결 이후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할 수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백신 공여 계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강 총괄조정관은 ″이달 중순 기준으로 일일 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베트남의 심각한 상황과, 베트남이 우리나라에 지속해서 백신 지원을 요청한 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지원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00만 회분 이상의 공여를 논의 중이며, 우리나라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국내에서 백신을 최대한 활용한 후에 공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