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현주

오세훈 시장, 오늘 '허위사실 공표' 검찰 조사

입력 | 2021-10-02 09:25   수정 | 2021-10-02 09:25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간에 ′파이시티′ 사업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언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4일 오 시장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파이시티 사업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백화점과 업무시설, 물류시설 등 복합유통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인데, 애초 화물터미널이었던 부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면서 각종 특혜와 비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오 시장이 서울시장이던 200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수정 가결돼 인허가가 났으나, 사업 주체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간인 지난 4월 방송사 토론회에서 파이시티 사건이 과거 자신의 시장 재직 시절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경찰은 오 시장이 선거 기간 극우 성향의 집회에 한 차례 나갔다고 발언한 것도 허위 사실로 보고 함께 검찰에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