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전자발찌 살해범 강윤성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 인정'

입력 | 2021-10-14 13:44   수정 | 2021-10-14 14:13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여성 2명을 연달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윤성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강윤성은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합의12부 심리로 열린 자신에 대한 첫 공판에서, ″참회하고 있다″며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오늘 사형선고를 내리더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첫 재판에서는 강윤성이 첫 피해자의 목을 조른 뒤 피해자가 움직이지 않자, 숨졌는지 확인하려고 흉기로 피해자를 여러차례 찌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강윤성은 두 번째 피해자와는 연인관계였다며, 첫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구입한 휴대전화를 되팔아, 두번째 피해자에게 빌린 빚을 일부 갚았다고 말했습니다.

이튿날 강씨는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두번째 피해자를 다시 만나 얘기를 나누다 차 안에서 두번째 피해자를 목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 씨는 지난 8월 첫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뒤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고, 이후 다시 두번째 피해자를 살해하는 등 모두 7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강 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9일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