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3기 신도시 공공택지 가운데 민간에 매각되는 택지가 대장동의 20배에 달하고, 추후 민간 사업자의 개발이익이 8조 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참여연대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계양·남양주왕숙·하남교산 신도시 주택 공급 용지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민간사업자에게 매각되는 것으로 확인됐고, 3기 신도시 5곳 분양 시 민간사업자가 약 8조 원의 이익을 챙기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3기 신도시 5곳의 민간분양 주택은 7만 5천 세대로 대장동의 20배에 달하는 규모이고, 정부가 올해 추가 공급 계획을 발표한 광명·시흥 신도시까지 포함하면 개발이익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토지 강제 수용으로 조성한 공공택지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지 않아 민간이 과도한 이익을 챙겼다″며 ″3기 신도시 공공택지 민간 매각을 중단하고, 공공택지에서 공공주택 공급 확대 등의 제도를 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