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서울시가 내년 시민사회단체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기로 한 가운데, 시민단체 관련 사안을 심의해온 서울시 시민사회활성화위원회의 임정근 위원장이 사퇴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임기가 내년 2월까지였던 임 위원장은 어제 서울시 측에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오세훈 시장의 예산 삭감 등에 항의하는 뜻에서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 위원장이 이달 초부터 사퇴 의사를 내비쳐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위원장 사퇴에도 위원회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민사회활성화위원회는 박원순 전 시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14년부터 관련 조례에 따라 조직된 기구로, 시민사회 활성화 정책과 공익활동 관련 사안들을 심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