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17 13:12 수정 | 2021-11-17 13:16
이른바 ′쥴리 벽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2가의 중고서점 외벽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벽화가 다시 그려졌다 닷새만에 가려졌습니다.
이 벽화는 한 거리예술가가 그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서점에 윤 후보측 지지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결국 서점 측은 오늘 오전 대형 나무판자로 벽화를 모두 가렸습니다.
가림판 위에는 녹색 페인트로 ″세상이 예술을 죽였다″는 글귀가 쓰여졌는데, 이 글귀도 원작자 거리예술가가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이 서점 외벽에는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 그림이 그려졌다 논란 끝에 지워졌고, 지난 12일 다시 윤 후보를 겨냥한 새로운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새 그림에는 국민의힘 경선 토론 당시 윤 후보의 손바닥에 쓰여졌던 한자 ′왕′자, ′개 사과′ 사진,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여성과 전두환 얼굴 등이 그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