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대장동 사업 초기 민영 개발을 주도한 시행사 ′씨세븐′의 전 대표 이모 씨가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후 2시 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이 씨에게서 대장동 사업 전반의 내용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8년 부동산개발업체 씨세븐 대표였던 이씨는 이듬해 남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을 영입해 대장동 민영 개발을 추진했던 인물입니다.
이씨는 그러나 2011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영개발을 진행하자 정 회계사 등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고 사업에서 빠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