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소연

검찰,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홍선근 조사

입력 | 2021-11-26 19:05   수정 | 2021-11-26 20:34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50억 클럽′으로 이름이 거론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후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의 고문 변호사로 일했고,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로부터 금품을 제공받거나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에 포함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 잔여분 1채를 당시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분양받아 논란이 됐습니다.

또 박 전 특검이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 수사 당시 대출 브로커 조 모 씨의 변호를 맡은 경위 등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상대로 ′50억 클럽′ 등 대장동 관련 의혹 전반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오늘 박 전 특검과 함께 ′50억 클럽′에 거명된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도 오늘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홍 회장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기자 시절 선배로, 2019년부터 김 씨에게 세 차례에 걸쳐 차용증을 쓰고 수십억 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