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민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을 다시 불렀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후 유 전 본부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민간업자들에게 뒷돈을 받은 경위와 황 전 사장의 사퇴를 압박한 배경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가 설립된 2015년 2월 6일, 황무성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에게 사퇴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등으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김만배 씨와 일면식도 없고 돈을 받은 적도 없다″면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사직 강요 의혹에 대해서도 ″황 사장이 재직 당시 사기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었고 사장님의 명예를 고려해 사퇴를 건의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