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희

서울 은평구서 폐지 옮기던 80대 여성 25톤 트럭에 받혀 숨져

입력 | 2021-12-14 21:18   수정 | 2021-12-14 21:23
오늘 낮 1시 50분쯤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유모차에 폐지를 실어 옮기던 80대 여성 A씨가 25톤 트럭에 들이받혀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근처 건널목의 보행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자 유모차를 끌고 2차선 도로를 건너가다 트럭 바로 앞쪽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미처 길을 다 건너기 전에 차량 주행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면서 멈춰있던 트럭이 출발했고, 트럭 운전기사가 차량 바로 앞을 지나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트럭 기사 5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