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경찰이 신변보호 대상자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5살 이석준을 내일 검찰에 송치합니다.
경찰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가 이석준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한 만큼, 모자 등으로 이석준의 얼굴을 가리지 않기로 했으며, 마스크 착용은 본인 선택에 맡길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이석준에게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리 검사를 벌여, 범행 동기에 대한 보강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동의 신변보호 대상 여성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남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석준이 범행 나흘 전 이 여성을 감금했다고 가족들이 신고한 데 대해 앙심을 품고 범행했을 수 있다고 보고 형량이 더 높은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