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사회
임명찬
[영상M] 76개 유령법인, 198개 대포통장 만들어 3조 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입력 | 2021-12-22 16:48 수정 | 2021-12-22 16:4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지난 9일,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의 한 아파트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경찰관계자]
″범죄단체 활동 도박장 개장,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체포합니다.″
인터넷 불법 도박 조직 관리자 43살 차 모 씨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3조 6천억 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장을 개설·운영하고 3백억 원이 넘는 범죄수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범죄단체 조직·활동과 도박공간 개설,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46살 박 모 씨 등 15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28살 제 모 씨 등 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서울 일대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3조 6천억 원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기간 동안 76개의 유령법인에서 198개의 대포통장을 만들어 328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금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총책 박 씨는 도박사이트 운영을 숨기고 범죄수익금을 은닉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와 유흥주점 등을 운영해 합법적인 사업가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 일당의 범죄수익금에 대해 기소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하고 범죄 의심계좌에 대한 이용 정지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제공: 인천 남동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