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혜연

힐러리 "트럼프 탄핵만으론 부족…백인우월주의가 진짜 문제"

입력 | 2021-01-12 11:38   수정 | 2021-01-12 11:38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최근 발생한 의회 폭동 사태는 백인우월주의의 위험성을 간과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부추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직에서 퇴출시키고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통해 ″트럼프는 백인우월주의에 더 큰 가치를 두는 비전을 갖고 출마해 백인우월주의자, 극우단체 조직원, 음모론자에게 사상 최강의 토대를 마련해줬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또 ″트럼프는 미국의 위험한 요소를 광기로 변질시켰다″며, ″트럼프 지지자들은 내란을 계획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의회로 행진할 계획을 세우는 데까지 나아갔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추적하고 책임을 물을 새 형법을 제정하고 소셜미디어가 폭력적 언사와 음모론 확산을 막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