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혜연

트럼프·펜스,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첫 만남

입력 | 2021-01-12 15:02   수정 | 2021-01-12 15: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 6일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두 사람은 다음 주 일정에 관해 논의하고 지난 4년간 행정부의 업무와 성과를 되돌아보며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에 불복하며 선거 사기를 주장한 반면, 펜스 부통령은 이에 동조하지 않으며 둘 사이가 멀어진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박탈을 위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의 협조를 구하고 대책을 논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