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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저항 확산에…미얀마 군정, 페북 등 SNS 접속 차단

입력 | 2021-02-04 11:05   수정 | 2021-02-04 11:05
지난 1일 쿠데타가 벌어진 미얀마에서 시민들이 SNS를 통해 저항하자 군사정부가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미얀마 국영통신사 MPT 등에 따르면, 미얀마 내 인터넷 업체들이 현지시간 4일 오전부터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미얀마 정보통신부는 어젯밤 온라인 안내문을 통해 ″국가 안정에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오는 7일까지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인 ′넷블록스′는 현재 미얀마에서 페이스북 외에도 인스타그램과 메신저, 왓츠앱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이스북 앤디 스톤 대변인은 ″미얀마 당국이 페이스북 연결을 복구시켜 미얀마 내 시민들이 가족, 친구들과 연락하고 중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인구 5천400여만 명 중 절반가량이 페이스북을 사용해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