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코로나 감염자도 마스크 써라…습도 높아져 증상 악화 완화"

입력 | 2021-02-13 16:47   수정 | 2021-02-13 16:51
코로나19 감염자도 마스크를 쓰면 증상이 악화되는 걸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기관인 ′국립 당뇨병 소화기 신장 질환 연구소′ 과학자들이 국제 생물물리학회보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흡입하는 공기의 습도가 높아져 바이러스가 폐로 퍼지는 걸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또 높은 습도는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는 인터페론을 더 많이 생성해 면역계를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줬는데, 이는 독감의 중증도를 완화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또 N95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 면-폴리에스터 이중 마스크, 두꺼운 면 마스크 등 네 종류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모두 들숨의 습도가 상승했고, 그 중 면 마스크를 썼을 때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