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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현
[엠빅] ※단속영상※ "경찰 떴다!" 한마디에 좀비처럼 혼비백산! 심야의 통금런! 코로나 숨바꼭질!
입력 | 2021-02-23 14:45 수정 | 2021-02-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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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만 명(2021.2.23기준)을 넘어선 스페인.
특히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 마드리드는 지난달 25일부터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자정 이후부터 바깥출입을 일절 금지했습니다.
늦은 점심, 늦은 저녁을 즐기는 스페인 문화의 특성상 관광지가 아닌 스페인 현지 식당의 저녁 영업은 보통 8시 30분~ 9시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당과 주점 영업을 밤 9시로 제한하자 밖에 나가 놀고는 싶고 갈 곳은 잃어버린 청년들.
파티만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게스트 하우스나 호텔 룸을 빌려 샴페인을 터뜨리거나 자신의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해 술판을 벌이고 있는 등 단속의 눈을 피하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마드리드 경찰은 드론까지 띄워서 몰래 파티 단속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교통경찰 200여 명이 마드리드에서 지난 19, 20일 이틀간 단속한 건수만 200여 건.
이 중 40여 명이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쫓고 쫓기는 심야의 촌극에 마드리드 경찰이 단속 현장에서 벌어지는 어이없는 숨바꼭질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단속 경찰이 급습하면,
덩그러니 놓여있는 술병들 침대 매트리스 밑에 옷장 속에서 술래한테 붙잡히듯 하나둘씩 나타나는 청년들 ″나는 항체가 있다″는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그 현장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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