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15 11:09 수정 | 2021-03-15 16:27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네덜란드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차원에서 29일까지 접종 일시 중단″</strong>
네덜란드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최소 이달 2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이번 결정이 ″예방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보고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덜란드 현지 ANP통신에 따르면 당국의 이번 조치로 4만3천 건의 접종 예약이 취소될 예정입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노르웨이 ″의료진 3명이 혈전 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strong>
앞서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 3명이 혈전과 출혈, 혈소판 감소 등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을 보여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의료진들은 모두 50세 미만으로 알려졌는데,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이들이 보인 증상과 백신 접종의 인과관계를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아일랜드·이탈리아 일보·태국 등도 ″예방 차원 접종 잠시 연기″</strong>
아일랜드도 이와 관련해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 보건당국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8세 교사 한 명이 사망한 직후 이 교사가 접종한 일련번호 ′ABV5811′ 백신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하라는 조처를 내렸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시칠리아에서 ′ABV2856′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43세 해군 요원과 50세 경찰관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지난 11일 해당 제조단위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유럽 밖에서는 태국이 지난 12일 안전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WHO와 유럽의약품청 ″AZ와 혈전 형성 인과관계 입증안돼…접종 중단할 이유 없어″ </strong>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은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영국·프랑스·스페인 등 아스트라제네카 계속 접종″</strong>
영국,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영국은 아일랜드의 접종 중단과 관련해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혈전 형성과 연관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아스트라제네카도 성명 ″안전성 검토 결과 혈전 위험성 증가 증거 안 나타나″</strong>
혈전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제기되는 데 대해, 아스트라제네카도 직접 성명을 냈습니다.
회사측은 ″EU와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1천700만여 명에 대한 안전성 검토한 결과, 혈전 위험성 증가에 대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