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효정

문대통령 등 20여개국 정상·WHO "팬데믹 대비에 국제조약 필요"

입력 | 2021-03-30 00:15   수정 | 2021-03-30 04:25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세계 20여 개국 정상과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9일 미래에 닥쳐올 팬데믹에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 조약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정상과 WHO 사무총장은 ′팬데믹 조약 관련 정상 명의 공동 기고′에서 ″어떤 정부나 다자 기구도 혼자서는 이러한 위협에 대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면역은 글로벌 공공재이며, 우리는 최대한 조속히 백신을 개발하고 생산해 보급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국제 조약에는 공공 보건의료 대응책의 국제 협력 강화와 사람, 동물, 지구의 건강이 서로 연계돼 있다는 원 헬스 접근법의 인정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들 정상과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는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극명하고도 고통스럽게 깨닫게 했다″면서 ″우리의 연대는 후손들을 보호하고, 미래의 팬데믹이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우리의 유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