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영화 '미나리' 윤여정, 영국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입력 | 2021-04-12 04:36   수정 | 2021-04-12 04:37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현지시간 11일 진행된 제74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미나리′의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한국 배우가 영국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여정은 수상 소감에서 ″정말 모든 상이 의미가 있지만, ′고상한 체 하는 영국인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 상이 더 의미가 있다″고 농담을 던져 참석자들의 웃음과 박수를 끌어냈습니다.

1947년 출범한 영국 아카데미는 영국의 가장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입니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이어 이번에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미국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