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현경

전세계 백신 접종률 높은 나라 중 17개국, 중국산·러시아산 썼다

입력 | 2021-04-20 15:28   수정 | 2021-04-20 15:28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전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률 높은 50개국 중 17개국, 중국·러시아산 도입</strong>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50개국 중 17개국이 중국이나 러시아산 백신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기준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인구 100만 명 이상 국가 128개국의 인구 대비 최소 1회 접종률 상위 50개국 중 17곳이 중국산 시노팜과 시노백, 혹은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V의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들 중 양국 백신을 함께 사용하는 나라는 접종률 5위의 아랍에미리트, 6위 바레인, 7위 헝가리, 36위 모로코, 38위 아르헨티나, 44위 멕시코, 46위 파나마, 49위 캄보디아 등 8개국입니다.

중국산 백신만 사용하는 곳은 3위 칠레, 8위 우루과이, 9위 세르비아, 33위 터키, 40위 브라질, 42위 홍콩, 45위 도미니카공화국 등 7개국입니다.

러시아 백신만 접종 중인 국가는 26위 슬로바키아, 43위 아제르바이잔 두 곳입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17개국 중 6개국이 중남미 국가…주로 중남미·동유럽·아시아 지역</strong>

이들 17개국은 주로 중남미, 동유럽, 아시아 지역 국가로 중남미 국가가 6개국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 제약사가 백신을 3상 임상 시험한 곳과도 상당수 겹칩니다.

이들 17개국을 제외한 상위 50개국은 미국과 서유럽 국가가 대부분으로 주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을 접종 중입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최근 확진자 1위 인도, 러시아 스푸트니크V 도입…한국은 인구 대비 접종률 63위</strong>

최근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인도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자체 개발한 백신을 사용하고 있고 조만간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 인구 100만 명 이상 128개국 중 인구 대비 접종률이 63번째입니다.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원칙으로 미국산 백신 수출을 제한하는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백신난′에 처한 개발도상국, 빈곤국을 상대로 ′백신 외교′를 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