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미국 국무부는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미 간의 ′백신 스와프′ 협의와 관련해 비공개 외교적 대화라며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당국자는 현지시간 20일 백신 스와프 협의에 대한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비공개 외교적 대화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백신 협의를 부인하지 않고 양국 간 외교 채널을 통해 신중히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을 전제하면서도 현 상황에서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한국시간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미 백신 스와프′와 관련해 ″지금 미국 측과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