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일본 정부가 스가 요시히데 총리 내각 출범 이후 처음 발간하는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답습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자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오는 27일 각의에 보고할 예정인 2021년 판 외교청서에는 작년 판과 마찬가지로 한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隣國)′로 기술됐습니다.
또 일본이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독도에 대해선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이 또 담겼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1957년부터 매년 펴내는 외교청서는 지난 한 해의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 전반을 기록한 문서입니다.
작년 5월 발간된 2020년 판 외교청서에는 3년 만에 ′한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독도가 일본 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는 억지 주장이 반복돼 한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