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영익

게임스톱 폭등에…물러나는 CEO도 1천900억원 주식 대박

입력 | 2021-04-26 04:23   수정 | 2021-04-26 04:25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에서 물러나는 임원들이 주가 폭등 덕분에 ′주식 대박′을 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조지 셔먼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게임스톱 임원 4명이 퇴사하면서 총 2억9천만달러, 우리돈 약 3천241억 원의 회사 주식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오는 7월 말 사임하는 셔먼 CEO는 회사 주식 110만주를 처분할 수 있게 되는데 23일 종가 기준으로 1천889억 원 규모입니다.

회사 측은 셔먼 CEO 등과의 계약에서 이들이 재임 중 지급받은 주식을 퇴사 후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임스톱 주식의 23일 종가는 151달러 수준으로 1월 말 장중 최고가인 483달러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지난해 말 19달러도 채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8배 가까이 치솟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