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현경

일본 동부 미야기현 앞바다 6.8 강진…"쓰나미 우려 없어"

입력 | 2021-05-01 14:59   수정 | 2021-05-01 16:44
1일 오전 10시 27분쯤 일본 동북 지방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6.6, 진원의 깊이를 약 60㎞로 추정됐다가 각각 6.8, 51㎞로 수정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는데, 지진으로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정도입니다.

후쿠시마현과 이와테현, 아오모리현 일부 지역에선 진도 5약, 수도인 도쿄도 도심부에선 진도 2~3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발표하는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진의 절대적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는 규모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 신칸센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가 10분 만에 재개됐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도쿄전력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이상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