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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World Now_영상] 175m 발 아래에 폭포가…포르투갈 '세계 최장 출렁다리'
입력 | 2021-05-01 16:56 수정 | 2021-05-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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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계곡 사이에 철제로 된 긴 다리가 걸려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이 다리 위를 걸어가면, 다리 아래로 흐르는 강물과 폭포,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계곡 사이 허공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지면에서 가장 높은 곳은 175m로, 다리의 바닥과 양옆 난간 부분은 망 형태로 돼 있습니다.
포르투갈에 세계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인 길이 516m의 ′516 아루카′가 개통된 모습니다.
포르투갈 2대 도시인 포르투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만들어진 이 다리는 ′아루카 지오파크′ 인근 산 봉우리 두 곳을 연결했습니다.
미국 CNN은 경치를 보며 걸으면 다리를 건너는 데 10분 정도 걸린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다리가 개통되면서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 있는 494m의 찰스 쿠오넨 출렁다리가 가진 세계 최장 출렁다리 기록을 깨게 됐습니다.
아루카 지방정부는 ″이 다리는 공학을 좋아하는 사람,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짜릿한 경험을 좋아하는 사람 등 여러 유형의 기호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홍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