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미얀마 거리시위대 최소 6명 사망…아세안 합의 이후 최다

입력 | 2021-05-02 23:12   수정 | 2021-05-02 23:13
현지시간 2일 미안마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를 벌인 가운데 군경의 총격으로 시위대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중부 사가잉 지역 웻렛에서 20대 2명과 40대 1명 등 시위대 3명이 군경 총에 맞아 숨졌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동부 샨주에서도 최소한 2명이 각기 다른 지역에서 시위 도중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옥 광산으로 유명한 북부 카친주 파칸에서도 군경이 쏜 총에 맞아 한 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다쳤다고 미얀마 나우는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6명의 사망자가 나온 건 지난달 24일 ′즉각적 폭력 중단′ 등 5개 항에 합의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