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미국 우주군의 첨단 위치정보시스템 군사 위성이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만든 재활용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폭스뉴스 등은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으로 17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3세대 첨단 항법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군사 안보용 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재활용 로켓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페이스X는 이전에 미국의 군사 안보용 위성을 세 차례 쏘아 올린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팰컨9′ 재활용 로켓을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미국 국방부가 발주한 위성 6기 중 5기의 발사계약을 따냈고 지난해 말 계약변경을 통해 2기의 위성 발사에 재활용 로켓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우주군은 재활용 로켓을 사용하는 계약 수정을 통해 6천450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730억원의 발사 비용을 절감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