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24 17:29 수정 | 2021-06-24 17:29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보다 더 센 것으로 평가받는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인도 국립 바이러스 연구소 등 정부 기관들이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연구의 초점은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플러스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지 여부입니다.
인도에서는 현재 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 코비실드와 인도 제약사가 제조한 코백신, 그리고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등이 접종되고 있습니다.
국립바이러스연구소의 한 의사는 ′ ″새롭게 발견된 델타 플러스 변이는 전파력과 폐 세포와의 결합력이 더 강해져 면밀한 감시와 감염지역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델타 변이의 경우 인도의 기존 백신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백신이 델타 플러스 변이에도 비슷하게 작동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지난 3월 유럽에서 처음 발견돼 지난 16일 기준으로 영국과 인도, 캐나다, 일본, 스위스 등 11개국에서 197건이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