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노경진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참사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아파트 관리회사 측은 최근 점검 때 생명 안전과관련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관리회사 변호사인 케네스 디렉터는 최근 이 아파트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받았다면서 생명의 안전에 관한 우려를 제기하는 어떤 것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보고서가 시 당국에도 제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건물 붕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무언가가 있었다면 그 과정은 완전히 달리 처리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981년 세워진 이 아파트는 40년 된 건물의 경우 당국의 안전성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 규정에 따라 엔지니어링 점검과 함께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디렉터 변호사는 녹슨 철제와 훼손된 콘크리트를 수리하려는 계획이 있었다면서도 해변에 위치한 건물은 이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일정한 부식과 콘크리트 훼손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는 해변에 위치한 12층짜리 챔플레인타워의 아파트 일부가 지난 24일 새벽 무너져내려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159명이 실종되는 참사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