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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임박…양국 고위관리 다음주 톈진 회동"

입력 | 2021-07-14 15:24   수정 | 2021-07-14 15:24
미국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중국 셰펑 외교부 부부장이 다음주 중국 톈진에서 회동할 전망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중 고위 관리 간 직접 대면은 지난 3월 양국 관리들이 격하게 부딪혔던 알래스카 회담 이후 처음으로, 두 인사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간 회담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위한 중요한 사전작업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미중 정상회담이 가까워졌다고 전망했습니다.

신문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의 긴급 원격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며, 해당 회담에서 시 주석과 대화를 나눌 계획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두 정상이 오는 10월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