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지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워터파크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70명 가까운 사람들이 화학물질에 노출됐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7일 오후 휴스턴 지역 스프링의 한 워터파크에서 일부 방문객들이 유독물질에 노출돼 호흡 곤란 증세와 피부 염증 등을 일으켰습니다.
이 가운데 29명은 병원으로 후송됐고, 현장에서 치료를 받은 39명은 귀가 조치됐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3살 여자아이 등 어린이들도 있어 텍사스 아동병원에 후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당국은 유출된 화학물질에는 살균제와 표백제 등으로 쓰이는 차아염소산염 용액과 35%의 황산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은 사고 원인을 규명할 때까지 워터파크 폐쇄를 명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