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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World Now_영상] 가슴까지 흙탕물 차오른 중국 지하철…12명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1-07-21 10:48 수정 | 2021-07-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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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객차 안에 흙탕물이 꽉 들어찼습니다.
승객들은 가슴까지 물에 푹 잠겼습니다.
지하철로 연결되는 계단에선 폭포수처럼 물이 쏟아져 내리고, 인근 대로는 급류가 흐르는 큰 강으로 변했습니다.
중국 허난성의 성도, 정저우 시에는 어제 오후5시까지 24시간 동안 457.5㎜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 동안만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집중호우에 승객 500여명이 지하철에 갇혔다가 구조됐는데, 이중 12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폭우를 쏟아낸 비구름은 태풍 ′인파′가 현재 중국으로 향하면서 만들어 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오늘도 폭우가 계속돼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