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지만
지난달 말 발생해 10여 일 동안 기승을 부리던 터키 산불이 대부분 진화돼 가고 있다고 현지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터키 농업산림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남서부 무을라주의 2곳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의 산불이 진화되거나 통제하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에선 지난달 28일 남부 안탈리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남서부 무을라주, 아이든주 등으로 확산하면서 대규모 산림을 불태웠습니다.
소방용 항공기조차 갖추지 못한 터키 정부는 외국으로부터 소방 항공기와 헬기를 긴급 지원받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산불로 터키 내 10만 헥타르 이상의 숲이 파괴됐고, 8명이 숨지고 860여 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