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재경

북아프리카 폭염속 산불 사흘째…알제리 사망자 65명으로 늘어

입력 | 2021-08-12 03:51   수정 | 2021-08-12 03:53
지중해 연안 북아프리카 국가인 알제리와 튀니지에 사흘째 산불이 이어지면서 사망자와 이재민이 계속 늘고 있다고 AFP통신과 현지 언론이 현지시간으로 1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알제리 당국은 폭염과 강풍 속에 북부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사흘동안 100여건의 산불이 났고 이 가운데 60여건은 아직 산불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지금까지 화재로 민간인 37명과 진화 및 구조 작업에 투입됐던 군인 28명 등 최소 6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집계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49도까지 치솟았던 튀니스에서도 북부와 북서부를 중심으로 150여건의 산불이 발생했지만, 아직까지는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