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재경

WHO 사무총장,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연기 재차 촉구

입력 | 2021-08-24 04:06   수정 | 2021-08-24 04:06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현지시간 23일,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을 늦춰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날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과 부다페스트에서 진행한 공동 기자 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변이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부스터샷이 필요하겠지만, 전체 인구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스터샷 대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 4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스터샷 접종을 최소 9월 말까지 중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전염력 강한 델타 변이 확산에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거나 다음 달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