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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이자 백신 정식승인 뒤 백신 의무화 확산…일리노이주 합류

입력 | 2021-08-27 05:42   수정 | 2021-08-27 05:43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한 뒤 이를 의무화하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습니다.

CNN과 AP통신은 현지시간 26일 미국 일리노이주가 교사와 교직원 등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날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사와 교직원, 대학 교수, 교직원과 대학생, 의료기관 직원들에게 다음 달 5일까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백신을 맞지 않으면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리노이주는 또한 오는 30일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번 조치가 아직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어린이와 면역 체계가 약화된 고령자, 인력·공간이 제한된 병원 등 가장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시카고는 지난주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부활시킨 뒤 모든 시 공무원들에게 오는 10월 15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뉴욕시 또한 FDA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날 모든 공립학교 교사와 교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고, 뉴저지주는 주 정부 직원에게 백신 접종 의무를 부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