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친부가 결국 13년 만에 딸의 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현지 시간 8일 제이미 스피어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법원에 딸의 후견인 자격을 끝내달라는 요청을 제출했습니다.
제이미 스피어스의 변호사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그는 딸에게 최선인 것을 원한다″며 ″브리트니가 후견인 제도를 끝내고 싶어하고 스스로 삶을 관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의뢰인의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2008년 신경쇠약 등의 이유로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가 후견인으로 지명된 이후 자신의 삶이 통제당했다고 주장하며 그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청하는 법정 다툼을 벌여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은 지난 7월 스피어스의 요구대로 법정후견인으로 자산관리회사인 베시머 트러스트를 추가하더라도 친부의 후견인 지위는 유지한다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