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미국 정보당국자 "북한, 한국과 지속적 관계개선 추구 안해"

입력 | 2021-09-30 03:33   수정 | 2021-09-30 03:34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정보국 산하 국가정보위원회 북한 담당관은 북한이 내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한국과 지속적 관계 개선을 원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일러 담당관은 현지시간 29일 미 싱크탱크 국제문제전략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북한은 한국과 지속해서 개선된 관계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속적 관계 개선 시 북한에 발생할 문화적, 정치적 영향, 또 이로 인해 지불해야 할 비용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시드니 담당관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동맹 약화 우려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북한은 결국 아프간과 한반도가 천양지차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만8천500명의 주한미군 주둔, 최신 능력을 갖춘 군사 동맹, 미국의 한국 방어 약속 등 강력한 한미동맹과 대북 억제 등을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