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영국 "코로나19 대응 역사상 최악의 실패"‥"한국 전략 도입했어야"

입력 | 2021-10-12 16:43   수정 | 2021-10-12 16:44
영국 의회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영국의 초기 대응이 역사상 최악의 공중보건 실패 사례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 과학기술위원회와 보건·사회복지위원회는 증인 50여 명의 증언을 모아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과정 공과를 살핀 151쪽짜리의 보고서 ′코로나바이러스: 지금까지의 교훈′을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발발 초기에 즉각적으로 봉쇄 조치를 취한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영국 정부와 자문 과학자들이 감염을 통한 집단 면역 도달을 목표로 해 사망자 수가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영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5만 명에 달합니다.

보고서는 영국이 코로나19 유행 초기 당시 널리 홍보됐던 한국의 성공 대응 사례를 검토하고도, 이를 평가조차 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