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태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46개국에서 들어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태국 외교부가 공개한 대상 국가 중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미국, 중국, 싱가포르, 독일, 호주 등이 포함돼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국가에서 항공편을 통해 들어온 입국자는 백신 접종 및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가 면제됩니다.
태국 왕실 관보에 따르면 수도 방콕과 후아인, 파타야 등 유명 관광지도 해외 여행객들에게 재개방될 예정입니다.
앞서 태국은 지난 7월 가장 인기있는 휴양지인 푸켓을 시범적으로 개방한 바 있습니다.
태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제한 등 방역 정책으로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어 지난해 관광수입이 전년 대비 58조 원이나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