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트위터, 여성 트랜스젠더 4성장군 '남자'라 부른 미 의원 제재

입력 | 2021-10-25 09:56   수정 | 2021-10-25 09:56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가 여성 트랜스젠더 장성을 남성으로 지칭한 미국 연방 의원에게 혐오를 부추겼다는 책임을 물어 제재를 가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짐 뱅크스 하원의원은 레이철 러빈 공중 보건 서비스단 단장의 취임소식을 전하는 게시글에 ″최초의 여성 4성 장군이라는 타이틀을 남자가 가져갔다″는 답글을 달았습니다.

미 보건복지부 차관보이기도 한 러빈 단장은 19일 공중 보건 서비스단 단장으로 취임하며 미국 첫 트랜스젠더 4성 장군이 됐습니다.

러빈 단장은 자신을 여성이라고 생각해 2011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거론해 왔습니다.

트위터는 트런스젠더에 대해 고의로 성별을 잘못 지칭하는 이른바 ′미스 젠더링′을 금지하는 자사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뱅크스 의원의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나아가 뱅크스 의원의 공식 계정에도 일시 정지 처분을 내려 새 글을 올릴 수 없게 했습니다.

트위터는 성정체성과 더불어 인종, 민족, 출신 국가 등을 이유로 공격하면 제재할 수 있도록 혐오행위를 방지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뱅크스 의원은 트위터의 조치에 반박하며 ″내 트윗은 사실을 진술 한 것, 빅테크가 내 의견에 동의할 수 없지만 나를 지워버릴 수는 없다″고 항변했습니다.